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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초등 1~6

묘생이란 무엇인가 * 이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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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생이란 무엇인가..

 

어린이 책인데 제목이 너무 심오해서 읽게 되었어요. ^^

내 인생도 모르겠는데 묘생이라니.. ㅎㅎ

 

글, 그림 이영경 작가님의 남편이

아침마다 코끝을 맞대고 고양이에게 물어요.

"너, 묘생이 뭐라고 생각하냐."

 

즐거운 아침 인사를 하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얼마후 반려묘 고경이도 세상을 떠납니다.

 

남편과 고경이를 생각하며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해요.

 

묘생이란 무엇인가는

줄 공책, 음악 공책, 메모지, 편지지, 누런 종이 등등

다양한 종이들을 덕지덕지 붙혀 놓고

고양이의 그림들로 가득해요.

 

제 생각엔 끄적이며 그렸던 고양이 그림들을 책에 고대로 넣었다?

그런 생각이 들죠.

 

깜짝 놀라는 고양이, 자화자찬하는 고양이, 물레를 돌리는 고양이 등을 그렸는데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어요.

 

그냥 고경이의 일상, 일기를 보는 듯해요.ㅎㅎ

 
묘생의 길 받아쓰기
1. 좋으면 부빈다.
2. 옳지 않은 때엔 인상 쓰기.
3. 쓰다듬을 받기.
4. 이롭지 않은 소리 귓등으로 듣는다.
5. 포근하면 정신줄 내려 놓고
6. 내키면 놓아 보고.
7. 억지로 웃지 않기.
 
처음엔 고양이의 습성을 이야기하는 건가 했는데,
사람도 마찬가지네!
작가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 였나보다.
 
작가님의 말 중에
"마음은 묘생과 인생 사이에 있었어요."

 

했던것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저도 다시 한번 마음을 먹어 보게 되네요.

싫은 건 싫다, 좋은 건 좋다 말하자.

일이든 사람과의 관계든 억지로 하지 말자.

이롭지 않은 소리를 누군가 나에게 할 때는 귓등으로 들어 버리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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